나른하니 잠이 오는 여유로운 오후네요.
아까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났더니
지금 계속해서 나른한 기분이 드는데요.
마음같아서는 한숨 자고 오고 싶은데
그렇게 할수는 없고..^^
그냥 여유롭게 차를 한잔 마시면서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평소 같았으면 엄청 바빴을 시간인데
오늘은 너무나도 여유가 넘쳐서
오히려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뭐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좋을지...
이렇게 그냥 흘러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뭔가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일은 없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항상 바쁘다가 한가해지니까 이상한 것 같아요.
요새 너무 일이 많아서 바쁘게 바쁘게를
외치면서 허둥지둥 살았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할일이 없이 시간이 남으니까
뭔가 공허해지는 듯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시간을 허투루 쓰기 보다는 항상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그중 한사람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를 제가 직접
걷어찰 필요는 없으니까 여유를 즐기며
차를 마셔봐야겠습니다.
오후에 진행하는 라디오도 들으면서
좋은 노래들과 좋은 이야기들도 들어봐야겠네요.
한때는 라디오를 들으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적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하도 바쁘게 살다보니까 그런 여유를
잊고 살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니 오랜만에 그 여유를 다시 되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콕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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