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시계 태엽 오렌지'라는 영화입니당.
얼마전에 보고나면 기분이 찝찝해지는 영화 TOP 10이라는 글을 봤는데, 그중에 오늘 리뷰할 영화인 '시계태엽 오렌지'가 있더라구요.
71년도 영화인데 찝찝하면 얼마나 찝찝할까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오늘 보았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하던데, 저는 호였어요!
한마디로 웰메이드 영화였달까요! 하지만 그만큼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라는 느낌도 들었구요.
인권을 유린한다는 영화라는 취급을 받아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해요. 하긴 지금도 이렇게 충격적인데, 당시는 오죽했을까요!
포스터도 굉장히 느낌이 있는 시계태엽 오렌지!
줄거리를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가까운 미래의 런던. 알렉스와 그의 세 친구들 피트, 조지, 팀은 미래의 방황하는 청소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학교에도 가지 않고 그들은 코로바 우유가게(마약의 함유된 우유를 파는 가계)에 드나들며 여기저기서 온갖 비행을 일삼는다. 결국 나레이터이자 주인공인 알렉스는 친구들의 배신으로 감화원에 들어가게 된다.
감화원에서 자의에 의해 루드비코 치료원으로 간 알렉스는 온갖 고통 속에서 치료 아닌 치료(세뇌교육)을 받고 사회로 화원되나 그가 이전에 저지른 비인간적인 비행의 대가로서 피해자들로부터 다시 고통을 받게 된다.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창 밖으로 투신하여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을 때는 정부 시책의 하나였던 루드비코 치료법(인권을 말살하는 비인간적인 치료법)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난을 무마시키기 위해 병문안을 온 정부관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알렉스와 손을 잡는다. 그리고 알렉스는 중얼거린다. 고상하게 차려입은 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여인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나는 완전히 치유되었다." (네이버 영화)
보는 내내 당시에 왜 이영화가 논란이었고, 아직도 많은 논란을 야기하는 영화인지 이해가 갔어요. 영화를 보면서 알렉스에 몰입이 되어 같이 고통을 받고 불쾌해지고 그랬네요.
아직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꽤있지만, 71년에 개봉한영화라고 하기엔 정말
웰메이드 영화였어요. 줄거리도 그렇고, 의미도 그렇고요!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 알렉스에게 매료되게 될듯 싶네요:)
알렉스를 피해자라고 해야할까요, 가해자라고 해야할까요?